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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드리블 희망 슛!
작성자체육회『이성찬』
등록일2010-10-07
조회수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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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고등부 축구 16강전… 대전, 충남에 3-1 승
편견 드리블 희망 슛!
▲8일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대전의 유성재(19)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축구경기 8강전이 열리는 목원대학교 운동장. 대전과 충남 지적장애 고등부 축구단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출전지 자격 부전승으로 8강에 올라온 대전과 전날 16강 전에서 창단이래 첫 승을 거둔 충남의 분위기는 사뭇달랐다. 대전 선수들은 첫 경기인 만큼 긴장이 풀리지 않아 경기 초반 몸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듯 햇다. 반면 충남 선수들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3대 1 대전의 승. 1대1 팽팽한 접전을 유지하다 점점 경기감각을 회복한 대전선수들이 분투하며 후반 전에 연달아 두골을 기록, 4강 진출 티켓을 얻게됐다.
이 날 대전이 획득한 3골 모두를 기록한 주인공은 유성재(19)선수. “여름 체력 훈련이 너무 힘들었다”고 우는 소리를 하면서도 우승의 주역 답게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유성재 선수의 친동생 유상재(17)선수도 대전 선수단으로 소속돼 이날 경기를 함께 뛰었다. 동생 유상재 선수 역시 “3골이나 넣은 형이 자랑스럽지만 부럽기도 하다”며 “대전 선수단의 우승을 위해 끝까지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대전 팀의 주장 임경식(20)선수는 가장 많이 슈팅을 시도하는 등 눈에띠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매번 골이 빗나가며 관중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었던 임 선수는 경기를 마친 후 “올해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 훈련에 참여한 시작이 적었다”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이 이겼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 정석원 감독은 “첫 경기라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아쉽다”며 “다음 경기에서 강팀을 만날 것 같지만 혹독한 여름훈련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만큼 3위 이상은 반드시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쉽게 패한 충남 선수단은 대전팀에서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경기를 마친 충남 선수단에서는 “1승 1패, 우리 잘 싸웠다!”라는 격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도 그럴 것이 충남 선수단은 지난 2008년 창단 이래 첫승을 이번 체전에서 기록했다.
충남 이병흥 감독은 “어제 서울을 꺾고 창단이래 첫승을 했다”며 “선수들도 코치진도 월드컵 우승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3년 전 처음 출전에서는 11대 1로 패한 경험도 있었다”며 “제실력 발휘를 다했으니 아쉽지 않고, 앞으로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4강에 진출한 대전은 9일 강력한 우승후보인 제주와 경기를 피르게 된다. 학교 친구들이 응원을 왔지만 정작 여자친구가 응원을 못와줘 아쉽다는 대전 안정현(17) 선수는 “기막힌 세레모니를 준비했는데 다음경기에서는 골을 넣어 꼭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 swim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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