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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우 함꼐 배우며 '사랑나눔' 실천
작성자체육회『박소영』
등록일2010-07-09
조회수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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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이다. 유아특수교육에서 통합교육은 장애를 지닌 유아가 장애를 지니지 않은 유아와 함께 교육받는 것이다. 함께 교육받는다는 것은 동일한 소속감을 가지고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으며 동등한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통합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유치원이 있다. 2006년 3월 단설 유치원으로 신설된 후 일반학급 5학급 중 통합 4학급으로 편성돼 운영되는 보령 명천유치원이다. 이젠 모든 유아가 함께 사랑으로 꿈을 키우며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배움터란 소문도 제법 퍼졌다.
명천유치원 교사들과 유아들은 매일 장애의 유무를 떠나 모든 유아가 함께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교육실천 의지를 다진다.
◇명천만의 교육사랑 실천 ‘비법’ 4가지
△장애 이해교육=명천유치원은 우선 통합학급 유아를 대상으로 매월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장애체험활동 및 각 반의 특수교육 대상 유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통합학급 유아들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장애인에 대해 편견 없는 이해를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통합교육의 이해, 가정통신문 활용=학부모를 대상으로 각 가정에 통합교육 관련 내용을 매월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해 학부모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애 특성에 따른 교육방법 및 심리적 지원을 위한 부모교육 통신문도 매월 발송한다.
△체험프로그램, 사회 적응력 키워요=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사회적응력 신장을 위한 사회체험학습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지역사회(도서관, 마트, 문구점 등)의 여러 기관을 방문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사회적 적응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또 장애 아동의 진학과 사회 통합에 대한 범위가 넓어지면서 유치원 시기부터 전환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아가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직업 체험 활동(한지공예, 양초, 비누 만들기 등)을 통해 직업 준비 기술과 자립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방과후교실, 특수 체육 프로그램으로 운영=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 수요조사 후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충남장애인체육회에서 생활체육지도사가 방문해 ‘특수체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근육과 관절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 밴드 트레이닝 등 유아의 흥미와 발달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위해서다.
◇‘믿음’과 ‘감동’, 명천의 모토
유아교육의 기본방향 추진 계획으로 기초·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 운영과 바른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의 실천이 충남교육청이 강조하는 교육 내용이다.
명천유치원 역시 이런 교육과정에 충실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즐거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바른 마음가짐과 품성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바른 품성 5운동=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 ‘바른 품성 5운동’이다. 인성교육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도다. 바른 품성 5운동의 연간 프로그램에 기초해 학급별로 실천에 옮기고, 주간교육 계획의 안내를 통해 유치원에서 지도하는 내용을 가정에서도 연계·지도함으로써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이 내면화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유치원 홈페이지를 개설해 유치원 생활 모습을 사진과 글로 실어 유치원과 가정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 체험 학습=유아들이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며 배우는 체험 학습도 빼놓을 수 없는 교육과정이다. 연 10회 요리활동, 자연체험활동, 지역 내 기관 견학, 유아놀이 한마당 등 생활주제에 따른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는 유아들이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주변 환경을 탐색·이해하고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현장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활동하며 공공질서를 배우고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국악동요 프로그램=매주 목요일 장구·소고·북 등 전통악기 연주하기, 국악동요 부르기, 한삼 및 부채를 활용한 우리 춤 표현하기, 친구와 전래 놀이하기 등의 국악동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체성을 갖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전통 음률 활동을 위해 국악기와 관련 자료를 구입·확충했고, 전통 음률 활동 지도를 위한 교원 연수도 월 1회 실시하고 있다.
또 가정과의 연계를 위해 전래놀이와 우리 가락을 소개하는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발송해 부모님과 함께 전통 음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치원에 부모님을 초대해 그동안 유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국악 표현 활동 발표회’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서는 ‘한울림 국악원’을 방문해 도자기 만들기, 사물악기 체험과 탁본하기 등 현장체험학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명천유치원은 특히 전통 음률 활동을 주제로 충남교육청 지정 시범학교를 2년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충남도 보령교육청 지정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주 1회 유치원 주변 환경 정화 활동과 재활용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알뜰시장 개최, 사랑으로 돌보는 종일제 운영,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수업 및 자율·동료장학 실시, 책읽기 습관 형성을 위한 ‘사제동행 독서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관규 원장은 “유아의 발달수준, 학부모의 요구, 유치원의 실정을 반영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활짝 웃는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결실을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영 기자 tychoi@daejonilbo.com
[대전일보 6. 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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