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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희망…4일간의 감동드라마
작성자체육회『이성찬』
등록일2010-06-10
조회수541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전 폐막 열정·희망… 4일간의 감동드라마 장애학생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심어준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20일 폐막했다. 17일 개막해 대전시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역다 최다인 선수와 임원 2437명이 구슬땀을 흘린 이번 대회는 대전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막을 내렸다. 오는 9월에 대전에서 열리는 제30회 전국장애체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장애인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최고의 환경을 조성했다. 첫날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시민 4500여명이 참가해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줬다. 그동안 장애인에 한정된 대회라는 인식을 벗어내 일반인들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대전과 충남 선수단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안방에 열린 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일부 종목의 기록은 성인대회 기록에 근접해 빛을 못보던 꿈나무 선수들도 대거 발굴됐다. ◇대전=마지막 육상에만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대전은 최종 금 16, 은 23, 동 21개를 획득하며 달성목표였던 금 11, 은 15, 동 17개를 크게 상회했다. 선수 91명, 임원과 보호자 61명 등 모두 152명이 참가한 대전은 육상과 수영, 실내조정을 강세종목으로 특화시키는 동시에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장애학생 선수들을 대거 발굴해 장애인 체육의 기틀을 단단하게 다졌다. 육상에서만 금 9, 은 12, 동 6개 쏟아졌고 수영에선 금메달은 2개에 그쳤으나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7개씩 추가했다. 특히 김채윤(원명학교)이 여중부 T20 800m에서 세운 3분25초65의 우승기록은 성인부 기록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채윤은 전날 여중부 T20 1500m에서도 성인기록에 근접한 7분02초81로 우승해 대회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실내조정에서도 금 3, 은 3, 동 4개를 획득하며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였다. 그러나 장애인체육의 꽃으로 불리는 보치아와 골볼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농구와 탁구, 배구 등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종합적인 선수육성이란 과제를 남겼다. 역도에서도 최수정(원명학교)이 여중부 60㎏이하급에서 금 2, 동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쳐 지속적인 선수 발굴과 육성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는 성공했지만 지속적인 유망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훈련을 뒷받쳐 줘야한다는 해묵은 과제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대전을 방문한 시도 선수단이 체전의 열띤 성원과 경기장의 좋은 시설에 감탄하고 돌아갈 만큼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충남=금 29, 은 21, 동 19개 등 모두 69개의 메달을 획득한 충남 선수단의 저력은 장애인 복지시설이 전국최고인 서울과 경기를 뒤를 바짝 추격할 만큼 놀라웠다. 전체 메달수에서 지난해보다 32개를 더 획득해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이란 쾌거를 이뤄냈고 탁구와 보치아, e 스포츠 등도 강세종목으로 성장했다. 기대를 모았던 역도에서 금3, 은 4, 동 5개로 부진했으나 축구와 탁구, 보치아 등 단체종목에서도 고르게 메달을 획득하게 ‘강한 충남 체육’의 저력을 증명했다. 역도 여중부 50㎏이하급에 출전한 안한나(성심학교)가 3관왕을 차지했고 실내조정과 탁구 육상 등에서 2관왕 10명이 배출되는 등 선수단의 경기력이 무서울 정도로 향상됐다. 교육청과 장애인체육회의 긴밀한 협조 속에 참가 선수층을 대폭 늘렸고 종목별 담당 지도자의 체계적인 지도로 경기력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시도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시 훈련체재가 구축되고 있으며 유망선수와 신인선수 발굴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 역도 등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육상에선 백수열(미산초)이 남초부 지적장애 포환던지기와 멀리뛰기를 석권했고 이수진(한채초)이 여초부 지적장애 100m와 200m에서, 조나연(미산초)이 여초부 포환던지기와 멀리뛰기에서 2관왕에 오르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전체 메달수는 금 8, 은 7, 동 7개에 그쳐 장기적인 선수육성이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영에서도 금 3, 은 2개에 그쳐 선수 발굴이란 과제를 안았고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역도 역시 선수육성이 원활하지 못해 금 3, 은 4, 동 5개 등 예상보다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학생 체육 여건이 아직은 발걸음 단계여서 초, 중, 고를 연계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회가 거듭될 수록 충남 장애학생 선수단의 경기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선수육성 대책을 마련해 선수층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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